거북이 달린다

많이들 본 영화 '거북이 달린다'를 어제 여친님과 함께 보고 왔다.

일단 재미있다. 킬링 타임용 오락영화이고, 즐기기 위해 감수해야 할 위험부담(?) 따위도 없는 그런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출신지가 근방인지라(영화의 배경중 하나인 오천은 무려 우리 아버지 근무지 중 한 곳), 동네 모습이 참 익숙했다.

영화를 보거나 혹은 영화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추격자'에 이 영화를 대입시키려고 하는데, 나로썬 오히려 '공공의 적'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악역이 상대적으로 '악함'이 덜해보인다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적어도 동네 양아치들 도움을 받는 '마바리' 형사와 범죄자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겹치기 때문.

좀 아쉬운 점이라면 악역을 맡은 '타조' 정경호의 인상이 선해 보인다는 점. 그리고 동네 사람이 보기에 사투리 강도가 80% 정도인 듯하다는 거.

그치만 신정근의 '오대오? 누가 온데?'는 빵터진다. '어머니 죄송합니다'는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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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재시제 | 2009/07/12 18:37 | 雜文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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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a mer at 2009/07/12 23:34
저도 모레쯤 볼 예정>_< 이런 시간때우기용 영화가 좋아요 전! ㅋㅋㅋ
Commented by 현재시제 at 2009/07/13 14:59
신정근 아저씨와 김윤석 아저씨 몰입도짱이에요.

둘 다 옷차림이나 표정으론 그냥 우리동네 노는 아저씨 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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